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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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시를 좋아하시는 분이 시라면
누구라도 이 시가 윤동주 님의 “국화옆에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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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포니 소프트는 1992년 중소기업 정보화 회사로 창업하여 ERP개발회사, 홈페이지/웹솔루션 회사로 변화를 거듭해 오면서 많은 고객과 같이 조금씩 발전해 왔습니다. 그간 많은 변화의 굴곡의 시간이 있었지만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 중소 상공인들의 정보화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초지일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간 한번도 상황이 어렵다고 해고 한 번 구축된 고객의 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유지 보수의 책임을 외면해 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돈 되는 게임 개발이나, 인터넷 쇼핑몰 사업 등을 전환해서 극히 잘되거나 아니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심포니 소프트는 표적 고객들에게 도움이 줄 수 있는 위치를 지키기 위하여 묵묵히 꾸준하게 일해 왔습니다.
물론 저는 첨단 기술의 선봉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 기술 발전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니다.
특히 첨단 기술은 부익부 빈익빈을 가중시켜서 자본주의의 가장 심각한 폐해인 자본과 정보 자원에 의한 독점, 착취, 그리고 인간에 대한 소외를 가중시킬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는 정보 기술 발전으로 인한 경제적인 혜택을 중소 상공인과 일반 대중들에게 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여야 한다. 이것은 IT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가져야될 소명 의식이며 그 것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여야 된다. 설사 그 일이 경제적인 부를 가져다 주지 않더라도..
이런 생각은 회사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사업가로써는 빵점 짜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돈벌이만을 위해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인생을 너무 비참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우리 생각이 전적으로 올바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모든 것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기에 고객 여러분들과 친구가 되고 같이 일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을 검증하고 더욱 발전시켜서 더 좋은 생각을 공유하고 그것을 실현함으로써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분들이 행복함을 맛보게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